메뉴 건너뛰기

시니어월천

비즈79통합검색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jp레코더 후원 까지 )

목록

고추냉이 - 고추냉이-재배기술

2020.02.09 20:43

mynick 조회 수:1329

고추냉이 - 고추냉이-재배기술

 

 
 

 

 

 

 

고추냉이(일어 ; 와사비)는 일본이 원산지로 서늘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산간계곡의 반음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다년생 숙근성 식물이다. 매운맛, 단맛, 향기를 가지고 있어 일본인의 실생활에 필수적인 회, 초밥, 국수 등의 향신료로 이용되고 있다. 주로 근경과 화경(꽃대)이 생식용으로 이용되며 엽. 엽병, 잔뿌리 등도 가공원료로 쓰인다.

일본의 주산지는 시즈오카, 나가노, 야마구찌, 시마네, 토오쿄오 등이며 1988년의 재배면적은 554㏊이다. 생산량은 물고추냉이의 경우 근경 1,176t, 엽병 1,299t이며 밭 고추냉이의 경우 근경 273t, 엽병 777t이다. 가격은 kg당 평균 5천엔 정도이며 품질에 따라 가격차가 심하다. 국내에서는 산간 고냉지인 무주, 금릉 등지에서 밭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울릉, 평창, 춘천, 하동 등지에서는 물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국내에서 고추냉이의 소비는 주로 고급호텔과 일식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그 양은 많지 않으며 일반음식점에서는 겨자무우와 겨자를 섞은후 식용색소를 첨가한 고추냉이 대용품이 쓰이고 있다.

 

1. 고추냉이의 분류와 재배환경

가. 고추냉이의 분류

고추냉이는 재배양식에 따라 물재배와 밭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물재배로 생산된 것을 물고추냉이, 밭재배로 생산된 것을 밭고추냉이로 불린다. 물고추냉이는 산간계곡의 습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적지가 한정되어 있고 포장조성비용이 많이 드나 품질이 우수하여 가격이 높은 특징이 있다. 장기재배(18개월이상)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식용 고추냉이 근경의 생산이 주목적이다. 밭고추냉이는 밭, 논, 나무밑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가 용이하나 품질이 열등하여 가격이 낮은 특징이 있다. 물재배가 어려운 곳에서 재배가 되고 있으며(재배기간 14개월 이하) 가공원료의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나. 고추냉이의 재배환경

고추냉이는 환경에 지극히 민감한 작물로서 생육범위는 상당히 좁기 때문에 생육조건을 무시한 재배는 반드시 실패한다. 해발 200∼800m사이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가장 적당한 표고는 400∼500m이다. 지형은 평지보다 산간계곡이 유리한데 계곡은 깊을수록 좋다.

경사도는 5∼15%가 적당하다. 주위에는 낙엽수, 침엽수가 우거져서 차광이 적당하고 홍수조절이 가능하며 수량이 풍부한 곳이 좋다. 작토조성은 모래가 많고 유기물과 점토분이 적어야 하며 직경 8∼2㎜의 모래 50%, 직경 2∼0.5㎜의 모래 48%, 점토 2%의 비율로 섞여 있어 일일투수량이 2,500∼3,000㎜ 이상 되어야 생육이 좋다. 생육온도 범위는 8∼18℃로 최적기온은 12∼15°C 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고온이 문제가 되는데 최고기온이 28∼30°C 이상으로 되면 고온피해가 생기고 연부병이 만연하여 실용적 재배가 곤란하게 된다. 겨울철에는 8°C 이하로 되면 생육이 지연되며 −3°C 이하에서는 동해가 발생한다. 용수(用水)는 고추냉이 생육에 최고로 중요한 요소로서 수온 수질, 수량 등으로 나누어진다. 수온의 범위는 8∼18°C 로 최적수온은 12∼13°C 이며 18°C 이상에는 재배가 불가능하다.

수질은 고추냉이 밭 부근의 지질, 지세, 산림의 형상에 따라 결정되는데 고추냉이는 무기성분을 작토보다는 용수쪽에서 더 많이 흡수한다. 물은 깨끗해야 하며 적정 EC는 0.03∼0.2이고 물이 혼탁해지면 재배가 불가능하다. 고추냉이 뿌리의 산소요구량은 상당히 커서 물속의 산소가 부족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의 산소가 물속에 녹아있어야 한다. 적정용존 산소량은 9.5ppm이상으로 그 이하가 되면 산소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수량(水量)은 재배면적을 결정하는 요소인데 물이 많을수록 재배에 양호하다. 봄, 가을의 가뭄기에 수량이 부족되지 않는 곳이 좋으며 10a당 매초 18ℓ의 수량을 기준으로 한다. 고추냉이는 반음지식물이기 때문에 차광이 필요하다. 자연적으로 차광이 되는 나무그늘 밑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인위적으로 차광해 주어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70%, 봄, 가을에는 50%, 겨울에는 무차광 재배가 적당하다.

 

 

2. 고추냉이 재배기술

가. 육묘방법

  (1) 분주묘 육성

보통 1년이상 재배하면 얼자가 5∼10개 생기는데 수확시 주근경은 판매하고 주근경에 붙은 얼자를 떼어 포장에 다시 심는다. 병에 걸리지 않은 모주로부터 분리하며 떼어낸 분지경(얼자)이 흑변되거나 잎이 쭈글쭈글한 것은 제외시킨다

.

  (2) 실생묘 육성

     (가) 개화시기

고추냉이는 고온(6월~8월)에서 화아가 분화되어 이듬해 봄부터 개화하는 습성이 있다. 보통 하우스내에서는 1월 하순경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며 4월 중하순경에 최고를 보였다가 5월 하순경에 꽃피는 것이 멈추게 된다. 그런데 화분이 발아하는데 필요한 최적온도는 20∼23°C이기 때문에 3월 상순까지 개화된 것은 저온으로 인하여 전부 불임이 되며 3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결실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상승으로 인하여 결실률이 높아져 4∼5월에 개화된 것의 결실률이 최고로 높게 된다.

     (나) 채종시기

고추냉이는 개화후 40일이 경과하면 발아 능력이 있으나 발아율이 떨어지며 개화후 50∼60일이 경과해야 발아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개화최성기 후 50∼60일이 경과한 시기인 5월 하순∼6월 상순이 채종적기가 된다. 보통 꽃대 하부쪽의 꼬투리가 10%정도(5∼7개) 벌어졌을 때 화경전체를 수확하는데 10a당 15㎏정도의 종자를 얻을 수 있으며 10a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200g의 종자가 필요하므로 채종을 위한 묘상은 5평정도면 충분하다.

     (다) 종자저장

채취한 꼬투리를 망속에 넣어 흐르는 물(개울물 또는 샘물)에 1주일간 담가두면 꼬투리의 껍질이 부패되고 종자만 남게 되어 꼬투리로부터 종자를 분리하기가 쉽다. 꼬투리로부터 분리된 종자를 습한 모래 2 : 종자 1의 비율로 섞은 후 나무 상자에 담아 나무그늘 밑(10°C 내외)에 묻거나 냉장고(5°C )에 보관하다가 적절한 시기(가을 또는 이듬해 봄)에 꺼내 발아촉진처리를 한 후 파종한다.

      (라) 파종 및 재배관리

추파(9월 상순∼10월 상순) 또는 춘파(3월 상순~4월 중순)하는 방법이 있으나 보통 추파한다. 묘상은 폭 1m, 높이 7㎝, 길이 15m이내로 하여 남북방향으로 만드는데 흙 50 : 모래 50의 비율로 상토를 준비하고 다찌가렌분제를 평당 100g 상토와 잘 혼합하여 소독한다. 평당 퇴비 4∼5㎏, 계분 1∼2㎏, 고토석회 0.5~1㎏을 상토에 시비한다.

고추냉이의 종자는 휴면이 있기 때문에 봄에 채종한 종자를 그해 가을에 파종하기 위해서는 휴면을 타파시켜야 하는데, 보관하고 있던 종자를 꺼내 GA 100ppm수용액에 7일간 침지(냉장고에 보관, 침지 온도 5°C )하고 난 후 그 종자를 꺼내 낮에는 따뜻한 실내에, 밤에는 냉장고 (5℃)에 보관하는 변온처리를 10일간 반복하여 파종하면 종자의 휴면이 타파되어 발아율이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 봄에 파종할 종자는 그대로 저장했다가 GA₃100ppm에 5~7일간 침지한 후 변온처리를 하지 않고 바로 파종하면 된다. 파종전에 벤레이트수화제 1000배액(5℃ 내외)에 6시간 침지하여 묵입병 등의 종자 전염을 예방한다. 평당(3.3㎡) 36㎖(10a 당 1.8ℓ)를 조간 6cm, 주간 4cm로 3∼4립씩 점파하거나 조간 6cm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본엽 1엽기∼2엽기사이(파종후 1∼2개월)에 10×10cm 간격으로 이식하여 본밭에 정식할 때까지 육묘한다. 가급적 온도를 13~17°C 로 유지시키며 입고병 예방을 위해 벤레이트수화제나 다찌가렌 1,000배액을 수회 살포한다.

 

나. 본밭 만들기

물재배시 작토조성방법에 따라 첩석식, 계류식, 지니식, 평지식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계류식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예정지를 선정한 후 수목, 잡초, 돌 등을 제거하고 20∼30cm 깊이로 판 다음 물로 진흙을 씻어 내린다.

  (2) 10~15㎝로 작토층을 만드는데 작토층위에 큰돌을 다시 10∼15㎝ 두께로 깔고 경사를 5∼7%되게 한다.

  (3) 계류쪽과 산쪽에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돌로 제방을 쌓는다.

  (4) 밭의 앞머리와 뒤끝에 각각 용수로와 배수로를 설치한다.

   (5) 밭의 측면에 배수를 위한 도랑을 설치한다.

   (6) 작토로 쓸 모래는 진흙을 잘 씻어야하는데 진흙성분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 씻기가 부족해도 좋지 않지만 반대로 씻기가 지나쳐도 좋지 않다.

 

물재배시 작토 만들기와 작토 씻기하는 모습

그림 1. 물재배시 작토 만들기와 작토 씻기하는 모습

다. 정식 및 재배관리

수확후부터 재식할 때까지의 사이에 작토 씻기를 한다. 재배중에 퇴적된 진흙, 유기물 등을 씻어내려 작토를 부드럽게 하고 투수성을 좋게 한다. 재식방법은 고추냉이 밭의 양식에 따라 다른데 그 종류로는 큰돌(직경 10∼15㎝)에 눌러 심는 방법, 돌두둑(혹은 모래 두둑)에 심는 방법 등이 있다. 보통은 돌사이에 끼워 넣듯이 심으며 어린묘를 심을 때는 파이프속에 심기도 하는데 생장점이 흙속에 묻히거나 물속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가급적 뿌리나 엽병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뿌리에 붙은 흙을 적당히 씻고난 후 큰 묘는 큰 묘끼리 작은 묘는 작은 묘끼리 구분하여 심는다.

정식시기는 주로 봄, 가을에 하며 수확하는 상황을 보아 가면서 그때그때 정식한다. 재식거리는 보통 25×20㎝ 또는 30×25㎝로 하며 정식 후에는 물을 얕게 대어 활착을 돕고 생육상황을 보면서 차차 수량(水量)을 증가시킨다. 물흐름은 15∼20㎝/초가 적당하며 너무 빨리 흘려 작토가 유실되거나 물이 정체되지 않도록 유속을 조절한다. 재식포장 둘레에 낙엽수를 심어 차광하면 인공차광(차광막)보다 2∼3°C 온도 하강효과가 있다. 계절별 차광정도를 보면 수원지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는 50%, 6월 상순에서 9월 중순까지는 70%, 9월 하순에서 11월 중순까지는 50%, 11월 하순에서 3월 중순까지는 무차광 재배를 하면 좋다. 차광률은 장소와 기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지나친 차광(80% 이상)은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물재배 방법으로 생육하고 있는 고추냉이

그림 2. 물재배 방법으로 생육하고 있는 고추냉이

라. 병해충 방제

고추냉이는 일반작물과는 현저히 다른 특수한 환경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병해충의 직접방제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고추냉이의 병해 대책은 환경개선, 품종이용, 재배법개선 등에 의한 경종적 방제가 주체가 된다.

  (1) 병해

  • 연부병

    ... 부패병이라고도 하며 병원균은 세균의 일종이다. 수분이 18°C 이상 되는 7월∼8월의 고온기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수매전염한다. 잎이 황변되고 근경이 물러 붕괴되면서 회백색의 우유모양으로 되고 악취를 풍긴다. 확실한 방제법은 없다. 건전한 개체에서 분주묘를 취하고 고온기에 이식하는 묘는 농용마이신1000배액에 10시간 정도 담갔다가 정식하며 여름철을 두 번 넘기기 전에 수확한다. 수온이 15℃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며 뿌리를 다치게 하는 수상해충을 구제한다.

  • 묵입병

    ...고추냉이의 생육과 수량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근경을 흑변시켜 상품가치를 떨어트려 경제적 피해를 준다. 증상이 진전된 근경을 잘라보면 먹물이 스며든 것처럼 보이면 잎과 엽병에서는 암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긴다.

 

종자를 통해서도 감염되기 쉽다. 병원균은 불완전균류의 일종이며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확실한 방제법은 없다. 분주묘는 무병주에서 취하고 실생묘를 재배하며 벤레이트수화제 2,000배액에 12∼24시간 침지하여 종자전염을 예방한다. 기타 윤부병, 흰가루병, 노균병, 입고병 등은 등록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방제한다.

(등록약제 확인경로 : 농사로 → 농자재 → 농약 → 농약등록현황)

 

묵입병으로 피해를 입은 근경의 단면 모습

그림 3. 묵입병으로 피해를 입은 근경의 단면 모습

마. 수확 및 조제, 출하

(1) 수확 생산물은 어떠한 시기에도 충분한 상품 가치가 있기 때문에 고추냉이는 일정한 수확기가 없다. 재배기간은 통상 1∼2년이며 지역, 환경에 따라 각기 적당한 수확시기가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 병충해, 다른 농작업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예정시기가 되면 수확한다.

 

(2) 대개 약 20g이상이라고 생각되는 주근경과 분지경을 생고추냉이로 하여 판매한다. 뿌리를 떼어내고 오래된 엽병을 제거하며 어린엽병을 3∼4㎝ 정도로 7∼8본 남기고 자르며, 그 외 작은 주근경과 분지경, 병해가 있는 것, 상처난 것, 뿌리, 엽병 등은 잘 구분하여 가공원료로 판매한다. 출하는 4㎏과 2㎏ 단위로 하는데 나무상자에 담아 도매시장에 출하한다. 등급은 수, 우, 보통으로 구분하며 계급은 2kg 단위일 때 LL(25개 내외), L(35개 내외), M(50개 내외), SS(70개 내외) 이다.

페이지 바로가기휴대폰 카메라앱 실행
위로